웰시 코기의 유래와 특징
웰시 코기의 고향은 영국으로 웨일스 지방에서 양 떼나 소와 같은 가축들을 보호하거나 축사로 유도하는 목양견으로 길러졌다. 짧은 다리와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어 목양하기 유리한 체질을 가진 견종이다. 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목양견의 역할을 수행할 때 가축들에게 밟히지 않기 위해 잘랐고,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 꼬리가 짧은 게 더 이뻐서 단순 미용 목적만으로 꼬리를 자르고 있다. 웰시 코기 이름의 웰시는 영국의 웨일스 지방에서 가져왔고, 코기는 짧은 다리의 개를 뜻하는 단어로 '웨일스 지방의 짧은 다리를 가진 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웰시 코기는 짧은 다리와 귀여운 엉덩이, 쫑긋한 귀와 똘똘한 눈이 특징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고 있는 견종이다. 보통 키가 작아서 소형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체고는 25~30cm이고, 체중은 10~17kg으로 중형견에 속한다. 웰시 코기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카디건 웰시 코기와 펨브로크 웰시 코기가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는 펨브로크 웰시 코기인데, 적색과 흰색의 조합이 가장 많고, 귀와 얼굴이 뾰족하고 몸이 짧으며, 카디건 웰시 코기에 비해 몸집이 조금 더 작다고 알려져 있다. 카디건 웰시 코기의 특징은 꼬리가 더 길고 골격이 두꺼우며, 귀와 얼굴이 둥근 형태이고, 몸집이 더 크다. 웰시 코기의 성격은 적극적이고 영리하며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사교성도 좋고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도 높은 편이다. 사람의 관심을 받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혼자 두면 외로움도 많이 타는 견종이다. 웰시 코기는 털 빠짐이 많기로 유명한 견종이라 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반려견으로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1년 내내 털이 많이 빠지는데 털갈이 때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털이 빠지기 때문에 빗질을 자주 해주며 털 관리를 해줘야 한다. 털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털을 완전히 밀어버리면 털이 다시 자라지 않는 클리퍼 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피부 표면에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닿아 곰팡이, 진드기 등이 몸에 붙어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웰시 코기는 귀가 큰 만큼 청각에 예민하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TV나 라디오 등을 틀어주고, 백색소음에 익숙해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짖는 소리도 커서 집안에서 키울 경우에 다른 곳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어릴 적 경각심을 심어주며 교육을 해주어야 한다. 양이나 소를 몰던 견종답게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해서 산책 시 빠르게 움직이는 무언가를 보면 그 즉시 뛰어 가버릴 수 있으니 이를 예방하기 위해 줄을 강하게 당겨 주는 등의 방법으로 교육해 주지 않는다면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에도 달려들 수 있으니 목줄을 잡고 산책하는 것이 안전하다. 활동량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꾸준한 산책도 필요하고, 산책 시에 몸을 뒹굴거나 하는 행위가 자주 있으니 목욕도 다른 견종보다 더 자주 시켜줘야 한다. 덩치가 큰 편에 속하는 견종이라 힘이 강해 뛰거나 놀 때 끌려다닐 수 있으니 먼저 차분하게 걷는 연습을 시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빠른 물체만 보면 따라가려는 습성이 강해서 신경 쓰지 못하도록 간식이나 칭찬으로 관심을 끌어 신경 쓰지 못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웰시 코기의 수명과 질병
웰시 코기의 수명은 12~15년으로 중형견 중에서는 평균이다. 올바른 생활 습관, 질 좋은 사료, 지속적인 운동 등 보호자의 관리에 따라 더 오래 살 수 있다.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아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면 추간판 탈출증이 일어날 수 있다. 뒷다리 또는 사지에 마비가 올 수 있으니 활동량을 조절해서 산책을 해줘야 한다. 발병 증상으로는 목의 움직임이 더뎌지고 걸음걸이가 어색해지기도 하니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검진받아 봐야 한다. 높은 곳을 오르는 것을 자제시켜주고, 살이 찌면 발병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사료를 분배해 줌으로써 비만을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나 활동량이 많은 만큼 식욕도 왕성해서 더욱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필요하다. 또, 짧은 다리 때문에 다리 관절이 받는 피로감이 커서 슬개골 탈구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퇴행성 관절염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퇴행성 척추증은 척추 신경세포가 변성되면서 발병하는데 초기에는 다리를 절뚝거릴 수 있고, 점차 악화하면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방 방법으로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하거나 반려견 전용 계단을 설치하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유전병으로 가끔 발작이나 경련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어서 이러한 증상이 일어난다면 병원을 데리고 가 진찰받아 보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에도 취약한 편인데, 소변을 보는 자세를 취하는데 소변이 나오지 않고 앓는 소리를 낸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혈뇨가 나오기도 하니 평상시에 물을 섭취하는 습관을 형성하여 예방해 줘야 한다. 고관절 이형성증도 주로 나타나는데, 걸음걸이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유전적인 소인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영상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어릴 적부터 영양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진행성 망막 위축증에 걸리면 시력이 점차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그리고 녹내장은 눈의 액체가 적절하게 배출되지 않아서 안압이 높아지는 질병이다.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는 병이다. 이외에도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등의 피부질환들도 종종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어릴 적부터 충분한 관심과 반려견의 행동에 유의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시켜주고 건강검진을 받아보며 건강의 상태를 확인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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