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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주제

비글의 유래와 성격, 특징, 수명

by 호기심열쓰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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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의 특징, 성격

대표적인 3대 악마견으로 유명한 비글의 고향은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으로 주로 토끼를 사냥하던 수렵견 역할을 수행했던 견종이다. 18세기 이후 사냥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가정에서 키우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비글의 이름은 프랑스어로 '작다', 또는 '요란하게 짖는다'는 뜻에서 유래 되었다. 평균 체고는 33~38cm 정도이고, 체중은 10~16kg 정도로 중형견에 속한다. 크게 처진 귀와 짙은 눈이 매력적인 이 견종은 털이 짧고 털 색깔은 흰색과 갈색이 섞인 것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털 색깔로는 주황색, 적색, 짙은 갈색 정도 등이 있다. 토끼를 사냥하던 방법에는 비글이 토끼굴을 발견하면 땅을 파서 헤집어 놓은 후에 토끼를 사냥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비글은 땅을 파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수렵견이었던 만큼 체력이 강하고 후각이 강하며 호기심이 강한 견종이다. 뛰어난 후각 덕분에 마약 탐지견으로도 활약하였고, 지능도 높은 편이고, 친화력이 높아 치매나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치료견으로도 이용되었다. 비글은 동물실험에도 많이 이용된 견종인데, 몸집이 너무 크지 않으며 골격이 튼튼하고 유전 질환도 적은 편에 속하며, 괴로워도 티를 내지 않는 강인한 견종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종균일성이 높아 개체마다의 형질 차이가 작아 실험에 적합하기도 해서 동물실험에 많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체력이 강한 만큼 산책을 좋아하며 친화력이 강하고 영역 의식이 없는 편이라 다른 견종이나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친화력이 강한 만큼 경비견으로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아무에게나 친하게 지내는 성격 덕분에 주인에게만 충성심을 보이지는 않는다. 또, 고집이 센 편이며 식탐도 많다. 3대 악마견으로 유명한 이유도 바로 이 체력과 호기심, 고집 때문이다. 사실, 비글은 악마견이라 불릴 만큼 나쁜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보호자가 교육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천사견이 될지 악마견이 될지 결정된다. 비글을 키울 때는 산책은 필수적이며, 집 안에서도 먹이를 줄 때 뿌려놓거나 숨겨놓는 등의 행위로 활동량을 채워 주어야 한다. 산책을 좋아하는 만큼 산책 시에 교육을 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항상 간식을 가지고 다니며 산만해지지 않게 교육해야 한다. 또한, 친화력이 강한 만큼 애착 관계 형성도 중요시해지는데, 비글은 분리불안이 오기 쉽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독립심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쉬는 시간, 자는 시간, 노는 시간 등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며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지게 해야 한다. 다양한 개들과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환경을 경험시켜주며 사회성을 길러주고, 라디오나 TV, 환경 소음 등의 소리도 자주 들려주며 익숙하게 해줘야 한다. 보호자의 냄새가 남아있는 침대 등에 털이 짧은 대신, 많이 빠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한다. 털갈이 때는 특히나 많은 양의 털이 빠지니 빗을 이용해서 죽은 털을 정리해주고 목욕 후에도 털이 잘 말려주는 등, 피부가 습해지지 않게 관리 해줘야 피부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귀가 매우 크고 접혀 있어서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귓속 질환을 앓지 않으려면 귓속 청소도 꾸준히 해줘야 하고,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비글의 수명과 질병

비글의 평균 수명으로는 보통의 중형견들과 비슷한 12~1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의학적으로도 발달하여 수명이 늘고 있기도 하고, 다른 견종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관리해주고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 좋은 사료를 먹이며, 일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준다면 더 오랫동안 함께 살 수 있다. 비글의 조심해야 할 질병으로는 비만이 있는데 비글은 성격이 활발하고 활동량도 많아서 식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먹는 양을 조절해 주지 않으면 금방 비만이 될 수 있으니 식단 조절에 신경 써줘야 한다. 안구질환에도 취약한데, 안구의 안방수가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배출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병인 녹내장은 시력이 줄어들고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번 발생하면 병의 진행 속도가 높고, 초기에 잡아내기 힘든 질병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또, 체리 아이라는 질환도 주의해줘야 하는데, 체리 아이는 개가 가지고 있는 세 번째 눈꺼풀이 염증 등으로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눈병과 함께 나타나며 점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귀가 크고 덮여있어 순환이 잘되지 않아 귓속이 습해져 세균, 기생충 등이 증식하고 감염되기 쉬운 견종이라 귀 질환에도 취약한 편인데, 개의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염에도 걸리기 쉽다. 귀지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서 염증이 생기는 이 질환은 개가 귀를 간지러워해서 자꾸 긁으려고 하거나 땅에 비비기도 하고, 통증 때문에 자주 머리를 흔들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보이거나 귓속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그 외에 척추 뼈마디에 있는 추간판이 파열되어 척추신경을 누르게 돼서 통증을 유발하는 추간판 탈출증에도 취약한데, 나이를 많이 먹은 노령견일수록 더 많이 나타나고 낙상, 외부 충격, 지속적인 무리한 산책을 시킬 때나 비만으로 척추에 하중이 실릴 때 발생하는 질병이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흔히, 활동량이 급격히 줄고 뛰는 것을 힘들어하며 비정상적인 보행을 보이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중요하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진받아 봐야 한다. 또 다른 질환인 간질은 신경계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경련을 일으키는 병인데, 비글은 유전적으로 간질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기절하듯 한 방향으로 쓰러지거나 과도한 침을 흘리며 거품을 물기도 하고 통제 불가능한 경련, 떨림이 일어나기도 하고 무기력증이 오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들이 주기적으로 나타난다면 검진받아 보는 것이 좋은데, 영상을 찍어서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진찰에 도움이 된다. 유전적 질환이 적은 견종이더라도 이렇게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건강한 반려견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건강을 확인하고 검진을 받아보는 등 보호자의 노력이 필요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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