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의 특징과 성격
영국의 스코틀랜드 출신인 이 강아지는 풍성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황금색 털이 특징이며, 신장은 50~60cm, 체중은 25~40kg인 대형견종이다. '천사견' 이라고도 불리는 골든 리트리버의 성격은 온순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며 아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이다. 집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도 하며, 자폐증이 있는 아동들의 파트너로서 활동시키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지능이 높아 특별한 훈련 없이도 웬만한 애견 훈련은 어렵지 않게 가르칠 수 있고, 몸집이 크고 체력도 강해서 장시간 임무 수행 능력도 좋기 때문이다. 온순한 성격에 순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인내심이 깊은 골든 리트리버는 사람들이 아무리 귀찮게 굴어도 너그럽게 넘어가는 편이다. 이 온순한 성격 덕분에 경비에는 어울리지 않는 강아지이다. 친화력이 좋아 물건을 훔치러 온 도둑한테마저도 꼬리를 흔든다고 전해질 정도이다. 보통의 강아지는 집에 혼자 남겨지게 되면 외로움을 타거나, 힘들어하는데 골든 리트리버는 적절한 독립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다만 왕성한 활동량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 산책이나 운동으로 활동량을 채워주지 않는다면 혼자서 집 안 가구 등을 가지고 놀다 부수거나 망가뜨릴 수 있다. 그래서 새끼일 때부터 적절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향을 형성하여 견주와 함께 사는 것이 문제가 없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호기심이 많은 만큼 잠시도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고 돌아다니며 물건을 물어뜯기도 한다. 강아지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키우기 어려운 품종이다.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소형견의 크기를 뛰어넘고, 털 빠짐이 심하다. 먹는 사료 양도 대형견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아주 많은 편이다. 그만큼 배변량도 많아 배변을 가릴 수 있게 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골든 리트리버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한 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새끼일 때 슬리퍼, 양말, 손가락 등 무엇이든 깨물려고 하는 행동은 이빨이 가려워서 행동이 아닌 자연스레 배우는 서열 행동이며 이때 강아지의 흥분도를 낮춰주지 않는다면 성견이 되어서도 같은 행동은 반복될 것이다. 깨무는 행동을 보일 땐 단호하게 방어하며 이 행동이 놀이가 아닌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없다면 다른 강아지들을 만났을 때 괴롭히거나 물어버리는 등 사회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끼 골든 리트리버를 키울 때 사료는 박스, 종이컵, 페트병 등 숨길 수 있는 장소에다 주거나 바닥에다 뿌려주는 방식이 좋다. 왜냐하면, 후각에 집중하여 찾아 먹는 행동은 활동량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 리트리버는 때때로 자신의 덩치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람을 격한 몸짓이나 미는 행동으로 반가움을 표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성견이 되었을 때 아이들 혹은 다른 개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새끼일 때부터 기다리는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 골든 리트리버는 예민하며 깔끔하지 않아서 배변 습관을 기르기 쉽지 않다. 산책 시에는 최대한 패드를 많이 깔아주어야 하고, 산책을 자주 함으로써 실외에서 하는 배변 습관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좋다. 골든 리트리버와 같은 대형견과 산책할 때, 강아지가 흥분하여 줄을 당기거나 할 때 많이 힘들어하고 사고 또한 많이 일어나는데, 이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기다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인내심이 크고 온순한 성격인 골든 리트리버이지만, 새끼 때부터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걸 명심 해야 한다.
골든 리트리버의 수명은 약10~12년 정도이다. 주요 질병으로는 탈모증, 비만, 백내장, 관절염, 백선 등의 주요 질병이 있으며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사료 성분을 확인하여 영양 있는 식사를 하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도 해줘야 한다. 골든 리트리버는 고관절 이형성이라는 유전병이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 그 이유는 인기 종인 만큼 근친교배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고관절 이형성은 뒷다리의 고관절 하나 이상에서 발생하며 다리를 절뚝거리기도 하고 일어날 때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유전병은 고관절 주변의 연골이나 뼈를 괴사시킬 수도 있다. 치료비도 비싸고 완치될 가능성도 낮은 유전병이다. 골든 리트리버 2마리 중 1마리는 가지고 있을 만큼 확률이 높은 유전병으로, 진단은 생후 6개월부터 가능하고 유전병으로 알려졌지만 후천적으로 비만 등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다. 근친으로 만드는 품종 중에서도 골든 리트리버는 유전적으로 매우 취약한 편인데, 암에도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혈관육종은 강아지들이 걸릴 수 있는 암 종류 중에 7% 내외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확률이 높은 질병이다. 주로 대형견이나 8살 이상의 노령견, 암컷보다는 수컷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암세포 증식이 빠른 속도로 전이 되어 비장, 간, 심장, 피부조직 등에 영향이 미쳐 신체 기관의 기능이 상실된다. 털이 많이 없는 배, 생식기 주변이 검게 변하고 볼록하고 커다란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기력이 없어지고 식욕이 줄어들며 코에서 피가 나거나 빈혈로 인한 청색증,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또는 육종 제거 수술로 완치도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위험할 수 있다. 이 밖의 자주 걸리는 암 종류로는 골육종, 비만세포종, 림프종 등이 있다. 골든 리트리버의 60%가 암에 걸려 사망하고, 이상증세를 발견하기도 매우 어려운 만큼 정기검진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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